경북 영천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시청에서 열린 치타 델 비노 와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회원자격으로 참석, 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87년 창립한 이 협회는 전세계 430여 와인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와인축제 등 와인문화보급과 와인 콘테스트, 와인교육 등 와인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천시는 이날 정재식 영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영천와인산업소개와 향후 발전방향 제시 후 유럽전통와인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와인시장 확대에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물인 포도의 부가가치 제고 등을 위해 2007년 와인선포식을 하는 등 와인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영천와인학교를 운영 중이며, 와이너리 18개소, 서브와이너리 50개소를 육성해 국내 와인생산량의 40%인 연간 27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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