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1만8000㎡ 부지
133억 투입 2020년 완공
전남 목포에 선원안전교육시설인 종합비상훈련장이 건립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서해권역 선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양ㆍ선박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 목포시에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을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목포시 죽교동 북항매립지 내 1만8,000㎡ 부지에 13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078㎡ 규모의 새 훈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수원은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훈련장이 문을 열면 서해권 선원들이 부산까지 와서 교육훈련을 받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연안여객선 173척 가운데 64%인 110척이 목포 등 서해에서 운항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선원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지역에 건립돼 환영한다”며 “연수원이 완공될 때까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역경제활성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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