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사업’의 일환인 시민안전 최우선 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시내버스 전 운전기사(5,400여명)에 대해 ‘버스승무원 119응급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위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시한인 ‘골든타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모 운수업체의 제안을 적극 수용, 전 시내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실습위주의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응급처리 요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문화연수원과 부산여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와 협력, 교통문화연수원의 기존 승무원 대상 교육계획에 응급처치 교육을 필수과목(연 1시간)으로 지정, 부산소방안전본부로 하여금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여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매년 300여명의 신규 승무원에 대해 응급처치교육을 필수과목(연3시간)으로 지정, 교육 수료 시 채용키로 하는 등 응급처리 요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부산여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신규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실습, 기도폐쇄 교육 등 응급처치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승무원이 운전만 하는 역할에서 시내버스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게 동기를 부여하고, 시민들도 부산시내버스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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