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간편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6월 G6에 첫 적용한다. LG페이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 기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 LG폰 이용자들도 지갑 없는 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21일 미국 결제 기술 개발 업체 다이나믹스와 이 회사 기술을 LG페이에 적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다이나믹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모바일 기기를 카드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기술을 2007년 개발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인수한 ‘루프페이’의 솔루션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루프페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페이’를 개발해 2015년 8월 출시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6 이용자에게 가장 먼저 LG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6 이용자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갱신(업그레이드)을 하면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다른 LG전자 스마트폰에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페이 서비스를 위해 국내 8개 신용카드사와 협의 중으로 7개사는 이미 참여를 결정했다”며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멤버십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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