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립하는 대규모 복합편의시설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2,658억원을 들여 세종청사 주변 6개 부지에 연면적 11만3,450㎡ 규모로 체육ㆍ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복합편의시설은 ▦공원 ▦문화 ▦체육 등 3개 공사로 나눠 추진한다. 건설청은 지난해 선정한 복합편의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ㆍ실시설계를 완료해 공사별로 발주 또는 착공할 예정이다.
제 1공사는 국토교통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세청 인근 1개 부지에 1,064억원들 들여 5만5,778㎡ 규모의 공원과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제 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조성한다. 총 489억원을 투입해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ㆍ강좌ㆍ유아교육ㆍ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연면적 1만9,735㎡ 규모로 짓는다. 건설청은 1,2공사를 연내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1공사를 통해 청사 인근 주자창을 지하화하면 주차 편의와 도시 경관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공사에서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은 국내외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유치해 아트센터 완공 전까지 행정도시 문화예술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ㆍ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1,105억원을 쏟아 부어 수영장ㆍ다목적홀ㆍ실내풋살장 등을 구비한 연면적 3만7,937㎡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기술제안 입찰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에 첫 삽을 떠 2020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건설청 관계자는 “복합편의시설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건립해 정부청사 공무원과 행정도시 주민의 정주 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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