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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주변 기초의원들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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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주변 기초의원들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입력
2017.03.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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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7개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낙동강 유역 7개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낙동강 유역 7개 기초지자체 의원들이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1,300만 식수원 낙동강 유역 기초의회’ 의원들은 22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1,300만 식수원 중금속 오염의 중심에 있는 석포제련소를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북구, 대구 중구, 서구, 강원 태백시, 경북 구미시 안동시 봉화군 등 7개 기초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재갑(63) 안동시의원은 “2014년 황산 유출로 물고기가 떼죽음하고, 주변 지역 토양에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되는 등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 기초의원들은 앞으로 국회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실태를 고발하는 사진전을 여는 등 대국민홍보전을 전개하고, 석포제련소 폐쇄를 대선공약화하는 등 5대 실천사항에 합의했다.

또 석포제련소 가동 중단과 주변지역 오염실태 조사, 노동자ㆍ주민 건강피해 조사 등 5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 의원은 “대구 부산 2개 광역시와 경남북 19개 시ㆍ군 의회가 힘을 모아 오염된 낙동강을 살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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