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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나라 어려울수록 어르신들이 중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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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나라 어려울수록 어르신들이 중심 잡아야”

입력
2017.03.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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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한 날, 무주에서 특강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일 전묵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노인전문교육원인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무주=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일 전묵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노인전문교육원인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무주=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일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어르신들이 생각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가정의 모범이 되면 오늘은 어려워도 내일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전북 무주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 기념 강연에서 “어르신 여러분이 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지 않았느냐”며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다. 우리가 굉장히 좋은 나라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국내 강연은 지난해 1월 경주에서 열린 극동포럼 강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날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강연은 평소 친분이 있는 이심 대한노인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와 무관하게 몇 달 전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오늘 같은 날은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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