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올해 스포츠와 여가를 연계한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인다. 서울시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서울시가 올해부터 '4계절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여가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마련한 사업이다.
일이나 경제활동을 제외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삶의 만족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가를 즐기는 문화는 여전히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대다수는 여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시간부족'이나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TV시청 등의 휴식(56.7%)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스포츠활동(8.7%)으로 여가를 보내는 이들은 소수였다.
서울시는 2015년 지자체 최초로 '여가'와 '스포츠'를 통합한 여가스포츠 전담 팀을 신설하고 지난해에 여가스포츠 시범사업을 펼쳤다. 올해에는 26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12월까지 직장ㆍ가족ㆍ학생ㆍ소외계층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5개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41만여명에게 스포츠 체험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직장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직장 주변으로 스포츠 장비와 지도자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체육관'을 운영한다. 이동차량에는 13개 뉴스포츠 종목의 운동기구가 탑재돼 있으며 8명의 지도자가 동행한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또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운동회 기획과 진행 등을 지원하는 '직장 건강운동회', 직장인 스포츠 리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족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3대 가족이 참여하는 골프교실 및 대회를 비롯해 윈드서핑, 카약, 서프볻, 스케이팅, 스포츠캠핑 등의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축구, 농구, 티볼 등의 종목의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에 심판, 기록원 등 경기운영요원을 지원하고 서울권 대학축구클럽 리그, 대학생 축구 심판 양성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학생스포츠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스포츠 소외계층을 위해 스키, 야구, 축구, 테니스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관련 정보는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최승대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다양한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만연한 스트레스를 덜고, 심신의 여유와 건강을 증진시켜 활력 넘치는 서울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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