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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노력한 만큼 인정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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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노력한 만큼 인정 못 받는다”

입력
2017.03.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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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본인의 능력에 비해 회사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8%는 ‘노력한 만큼 회사에서 인정 받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도 93.3%에 달했다..

특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신체 질병까지 이어진다는 답변은 87%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의욕상실’(75.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극심한 피로감’(52.8%), ‘잦은 분노와 짜증’(47.2%), ‘두통’(31.4%), ‘수면장애’(27.4%), ‘위장장애’(23.9%), ‘폭식’(17.2%),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4.6%)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장인 스스로에 대한 경쟁력과 관련, ‘본인이 회사 내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선 응답자의 50.5%가 ‘핵심인재에 속한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80.8%), ‘부장급’(59.4%), ‘과장급’(60.4%), ‘대리급’(57.4%), ‘사원급’(39.1%)의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스스로를 핵심인재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스로를 핵심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 영역이 넓어서’(56.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권한을 부여 받아서’(44.1%), ‘핵심 프로젝트 등 주요 업무를 도맡아서’(39.7%), ‘윗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아서’(2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 자신의 핵심역량으로는 ‘책임감’(73%,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성실함’(61.9%), ‘소통능력’(37.2%), ‘인내력’(34.5%), ‘인성’(34.5%)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핵심인재로 인정받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으로는 ‘성과달성에 집중’(56.9%,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직무관련 교육을 이수’(27.1%), ‘어학 등 성적, 자격증을 취득’(23.7%), ‘구체적인 경력설계’(22.9%),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21.2%) 등의 순이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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