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대전=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스타 군단을 이끄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상대 팀의 경기력을 깨끗이 인정했다.
기업은행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PO KGC인삼공사와 원정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3세트 마무리가 안 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꼽으며 "우리가 자초했다. 경기 몰입도에서 졌다. 나부터 마음을 다잡아서 모레는 반드시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상대가 정말 잘했다. 알레나도 나중에 지쳐서도 제몫을 했다. 오늘 인삼공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3차전을 위해 다시 냉정하고 차분하게 짚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업은행은 22일 홈인 화성 실내체육관으로 돌아와 기세가 한껏 오른 인삼공사와 운명의 3차전을 벌인다.
대전=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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