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들여 166가구 생활불편 개선
전남도는 20일 농어촌 저소득 등록 장애인의 생활 및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166가구에 대한 주택개조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체적 불편과 낡은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지역 장애인의 주택 개ㆍ보수를 위해 가구당 최대 3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66가구에는 장애인이 집안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출입문과 출입로, 출입문 손잡이, 미끄럼방지, 비상연락장치, 욕실ㆍ부엌 등 주택 내 편의시설 및 안정장치 등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고쳐준다.
올해 사업 대상자 수는 지난해 79가구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전국 물량의 23.2%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다. 전남 다음으로 전북 149가구, 경북 94가구, 충북 80가구 순이다.
대상은 농어촌 읍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으로 장애등급이 높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우선 지원하고, 가구원 중에도 장애인이 많은 가구, 지체ㆍ뇌병변ㆍ시각 장애와 다른 장애 유형이 중복된 가구,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농어촌 저소득 등록 장애인의 생활 및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장애인 주택 개보수 지원사업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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