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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홈페이지 21일부터 ‘대선모드’…기사 배열 원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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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홈페이지 21일부터 ‘대선모드’…기사 배열 원칙 공개

입력
2017.03.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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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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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공정하게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대선 관련 기사 배열 원칙을 수립하고 외부 검증 방향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을 대선 관련 기사 배열 대원칙으로 정하고 21일 오픈 예정인 대선 특집 페이지 내 세부적인 운영방침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외부 자문 독립기구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산하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선거 기간 동안 진행된 기사 배열 모니터링 및 연구 분석 결과를 담은 백서도 선거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19대 대선 보도 모니터링단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뉴스, 정치섹션 홈, 대선 특집 페이지의 기사 배열을 객관성, 중립성, 균형성 관점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감시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의 분석 결과는 7일 단위로 각 정당이나 후보자 캠프에 전달된다. 편집자문위원회는 모니터링 결과와 정당이나 후보자 캠프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사 배열의 공정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하는 3단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네이버는 기사 배열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운영 원칙도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4월 16일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자 정보를 받아 이를 인물 정보의 상단에 별도로 제공한다. 만약 이름이 같은 후보자가 있을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순서를 그대로 따른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만큼,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서만 후보자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선거 관련 게시글에 대한 삭제 등 임시조치 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 후보자 등에 대한 게시물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였는지에 대한 판단과 처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이나 결정을 따른다.

김경모 19대 대선 보도 모니터링단장은 “지난 총선에서의 모니터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기간 동안 네이버 뉴스 상에 배열되는 정치 기사들을 면밀히 분석해 네이버 뉴스가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하고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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