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이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홀드를 올렸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떨어졌다.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 션 카즈마르는 좌익수 뜬 공, 오지 앨비스는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애틀랜타를 꺾었다.
추신수(35ㆍ텍사스)는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는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안타를 다시 가동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00에서 0.222(27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는 최지만(26ㆍ뉴욕 양키스)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볼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휴스턴전에 대타로 나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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