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17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2파전으로 본격 대선 일정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민 후보는 기호 1번, 남경필 후보는 기호 2번으로 경선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이달 28일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선출대회까지 11일간 지속된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투표 40%, 당원 선거인단 온라인투표와 대의원 현장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더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지역별ㆍ성별ㆍ연령별로 선발한 국민정책평가단 4,000명은 후보 토론회를 시청한 후 두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한다. 후보 토론회는 이달 19일 호남, 21일 영남, 23일 충청, 25일 수도권 순으로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개회한 뒤 평가단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달 26~27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 온라인 투표를, 후보자 선출대회 당일인 28일 대의원 3,000명의 직접 투표로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일반 국민여론조사는 이달 25~26일 진행한다. 두 후보는 가장 비중이 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권역별 토론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