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강재원(52)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경기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A조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43-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조1위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20일 B조 2위와 4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18일 열리는 B조 경기 일본-카자흐스탄전의 패자다.
전반을 21-13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수민, 권한나(서울시청) 등이 연속 득점에 성공, 28-17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최수민(서울시청)이 팀 내 최다인 9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미경(히로시마)도 6골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주희(서울시청)도 상대 31개의 슈팅 중 12개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3개국이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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