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시즌2에 참여한 한종연(19)이 초등학생 시절 ‘인성 논란’에 휩싸여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지원자인 한종연의 프로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 그가 과거에 친구를 괴롭혔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올라와 구설에 오른 데 따른 조처다.
한종연의 소속사인 마루기획은 17일 “한종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가짐을 바로 할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올라온 ‘일진설’ 관련 비판 글을 접한 한종연은 직접 자신이 상처를 준 이를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루기획은 “한종연이 바른 품성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net은 최근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서 장용준이 인성 논란으로 하차한 데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도 같은 논란이 이어져 부실한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내달 방송을 앞둔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도 방송도 되기 전에 참가자가 인성 논란으로 하차함에 따라 출연자 관련 구설 등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데뷔시킨 시즌1의 후속으로,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여러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경연을 거쳐 네티즌 투표로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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