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공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위력적이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후유증도 없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4회초 구원등판 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오승환이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팀이 바라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높이 샀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 2017 WBC에 출전하고자 지난달 26일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은 서울라운드에서 1승 2패로 부진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2차례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완벽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12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17일 스프링캠프 복귀전을 치렀다.
미국과 한국,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는 피곤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오승환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올해 시범경기 들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11-5 승리로 견인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8(21타수 5안타)로 올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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