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25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진화헬기 3대와 100여 명을 투입, 불길을 잡고 있다. 오후 5시 현재까지 산림 0.1㏊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50대 주민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이 크게 확산할 우려는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 집계 결과,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강원도내에서 21차례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109개 해당하는 산림 77.69㏊가 잿더미가 됐다. 산림당국은 발화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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