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들여 정주여건 개선
전남도는 16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올해 새뜰마을사업에 지역의 농어촌 8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리도록 슬레이트지붕 개량,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설치, 소방도로 등 주민안전시설과 주민역량 강화, 휴먼케어 등 지역주민 공동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 마을에 최대 50억원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지역 새뜰마을과 지원금은 ▦신안군 암태면 당사마을 30억원 ▦완도군 노화읍 구목마을 23억원 ▦강진군 강진읍 남포마을 22억원 ▦장흥군 대덕읍 산외동 21억원 ▦해남군 옥천면 대산마을 20억원 ▦여수시 화양면 대옥마을 14억원 ▦곡성군 삼기면 금반마을 13억원 ▦무안군 몽탄면 덕암마을 13억원 등이다.
이들 마을은 읍ㆍ면 소재지와 거리가 먼 낙후마을이나 섬 지역 등 지리적 여건이 불리한 지역으로 그동안 개발이 소외돼 주민들의 불편이 큰 곳이다.
특히 여수 대옥마을은 집중호우 때 주변 하천이 범람해 침수되기도 하고 불이 나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우며 상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신안 당사마을은 의료복지 서비스가 매우 부족하고 노후주택과 슬레이트지붕 등 정주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김정선 전남도 도시국장은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가장 취약하고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기 기대한다”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새뜰마을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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