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호주 캔버라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를 찾아 ‘세종시 행정수도’의 길을 모색한다.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18일부터 26일까지 두 도시를 방문, 건설 과정과 역점 시책 등을 살펴보고, 이를 시의 발전 방향 및 세종 행정수도 방안에 접목할 방침이다.
더불어 캔버라에선 수도지역자치정부 주총리와 국가수도청 의장을, 푸트라자야에선 연방령부 차관보와 푸트라자야관리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행정수도 간 협력과 교류,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 시장은 캔버라대학과 말레이시아국립대학에서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 행정수도 발전 방향’ 특강을 통해 세종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이 시장은 “세계 행정수도의 다양한 시책을 접목해 세종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수도인 캔버라는 100년 역사의 전원도시로, 공공부문과 젊은 층 비중이 높다. 특히 도시 재생과 대중교통 확충 등이 주요 현안이라는 점에서 세종시와 여건이 비슷하다. 푸트라자야는 20년 역사의 행정수도로, 2013년 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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