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더문캠)에 합류한다.
16일 더문캠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본부장에 내정됐다. 전북 전주 출신인 윤 부사장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부사장의 형은 참여정부 초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다. 더문캠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본부장은 예종석 홍보본부장에 이어 두번째 외부 전문가 출신의 영입 본부장”이라고 밝혔다.
윤 부사장은 문 전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정권교체를 위해 더문캠 합류를 결심하고 14일 네이버 측에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사장은 네이버에서 홍보와 대관을 총괄해왔다. 윤 부사장이 네이버를 떠나면서 이날 기준으로 네이버에는 대표 내정자인 한성숙 부사장과 채선주 부사장(사내 홍보, 인사 등 담당) 등 두 명의 여성 부사장만 남게 됐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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