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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볼넷 17삼진→4볼넷 6삼진' 박병호의 두 번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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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볼넷 17삼진→4볼넷 6삼진' 박병호의 두 번째 봄

입력
2017.03.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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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미네소타 박병호(31)가 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조 마우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어 4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7회말 맷 헤이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8-0으로 이겼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 박병호는 꾸준한 안타 생산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시범 10경기에 나와 타율 0.400, 3홈런 6타점을 올리고 있다.

타율 뿐만 아니라 확연히 줄어든 삼진 개수도 눈에 띈다. 그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17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그는 삼진은 6번 기록했고, 볼넷은 4개를 골라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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