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로… 사전투표 5월 4, 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 화요일에 치러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일정을 의결하고,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는 5월 4, 5일 이틀간 할 수 있다.
선거일이 정해짐에 따라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30일 전인 4월 9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선거인 명부작성 기간은 4월 11~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은 4월 15, 16일 이틀간이다. 4월 25~30일에는 재외투표소 투표가 이뤄진다.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은 선거일 40일 전인 3월 30일까지이다.
정치권은 대선 당일이 황금연휴 직후여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투표율 10%대를 차지하는 사전투표일도 징검다리 연휴기간(4월 29일~5월 7일)과 겹쳐 있다. 여기에 대선 전날까지 연차를 내면 대선일 포함해 최장 11일 동안 쉴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날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마련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관리 지원에 들어갔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