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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연이은 모바일 도전…대작 ‘펜타스톰’ e스포츠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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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연이은 모바일 도전…대작 ‘펜타스톰’ e스포츠로 키운다

입력
2017.03.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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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e스포츠 스타들이 5대5 팀 전투를 벌이고 있다. 넷마블 제공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e스포츠 스타들이 5대5 팀 전투를 벌이고 있다. 넷마블 제공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흥행을 일궈낸 넷마블이 이번엔 모바일 진지점령게임(MOBA) 대중화에 도전한다. 모바일 MOBA 대작 ‘펜타스톰’을 2분기 출시, 모바일 게임으론 이례적으로 대규모 e스포츠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펜타스톰 미디어쇼케이스를 열고 “펜타스톰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이는 실시간 모바일 MOBA 게임”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이뤄냈듯 이번에는 모바일 MOBA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스톰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 ‘전설대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중국에선 출시 1년 만에 2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겼을 정도로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게임이다.

국내 소비자에 맞게 현지화를 거쳐 탄생한 펜타스톰의 가장 큰 특징은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모바일 MOBA 장르라는 점이다. MOBA는 ‘리그오브레전드’(LOL)처럼 PC기반 온라인 게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명이 접속해 팀대전 방식으로 상대방의 진지를 점령하는 게임 특징 상 마우스나 키보드가 없는 스마트폰 게임으론 한계가 있었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사업부장은 “가벼운 조작방식, 끊김 없는 기술 구현 등을 통해 한계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펜타스톰은 탱커,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6개 직업과 총 22종의 영웅을 활용해 최대 5대5 실시간 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PC MOBA의 경우 한 게임이 30~40분 걸리는 반면, 펜타스톰은 10~20분이면 게임 한 판이 끝난다. 최고 레벨은 15로 짧게 했고, 낮은 레벨(레벨4)에서도 강한 스킬을 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상대편을 공격하려면 조절해야 하는 타깃팅도 자동으로 범위가 설정돼 스마트폰 게임 방식에 최적화 했으며, 아이템도 본진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화면 터치로 구매할 수 있다.

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e스포츠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부장은 “처음에는 유명인들을 초청해서 대전을 벌이는 ‘인비테이셔널’로 시작해 프로 게이머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 관문인 리그 선발전, 세미와 프로 정규리그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스톰은 4월 중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2분기 안으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참가하면 게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메인이미지. 넷마블 제공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메인이미지.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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