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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도, 적장도 놀라게 한' 한승혁 "오버페이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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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도, 적장도 놀라게 한' 한승혁 "오버페이스 아니다"

입력
2017.03.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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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한승혁/사진=KIA

[광주=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수장과 적장을 모두 놀라게 했다. 한승혁(24·KIA)이 상쾌한 2017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KIA와 두산의 시범경기를 앞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파크의 가장 큰 화제는 한승혁이었다. 한승혁은 전날(14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를 찍었다. 전광판과 방송 중계에는 157km로 표시되기도 했다. 시범경기 기간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를 압도하자 경기가 끝난 뒤 포털 사이트 실시감 검색어 상위권에 한승혁의 이름이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김기태 KIA 감독도 '미완의 대기' 한승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한승혁은 팔 각도가 굉장히 좋아졌다"며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지난 몇 년간에 비해 굉장히 좋아졌다. 팀에서 중요한 승리조 쪽을 맡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흐뭇해했다. '적장' 김태형 두산 감독도 감탄했다. 김 감독은 "볼 끝이 정말 좋더라"며 한승혁의 투구를 칭찬했다.

한승혁은 2011년 KIA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지만, 기대 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다르다는 각오다. 한승혁은 "오버해서 던지는 게 아닌데 생각보다 스피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오버 페이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팔 동작을 짧게 하려고 하다 보니 전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다. 릴리스포인트를 일정하게 하는 걸 계속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봄'에만 반짝 하다 고개를 숙였던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한승혁은 "지난해까지 너무 열심히만 했다면 이제는 조절도 해가면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꾸준히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한승혁은 "팀도 나도 중요한 시즌이다. 나도 내 자리에서 잘하는 게 중요하고, 나중에 마무리 기회가 된다면 욕심도 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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