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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바른정당 입당 “보수 개혁 위해 유승민 도울 것”

입력
2017.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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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한 지상욱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한 지상욱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상욱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한국당 탈당이다. 지 의원은 바른정당 대선주자 중 하나인 유승민 의원의 지지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국회의원ㆍ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 사랑했던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했다”며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누구에게나 하나의 잣대로 법이 엄정하게 집행되는 세상, 강자가 약자의 손을 잡아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보수를 그려 왔다”며 “이를 위해 유 후보와 함께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태 사무총장,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 전략홍보부본부장, 유 의원 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나누며 지 의원을 반겼고 다른 참석자들도 박수로 환영했다.

지 의원은 보수 원로인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이자 정치적 아들로, 이 전 총재가 세 번째 대선 도전 이후 만든 자유선진당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ㆍ성동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부인이 배우 심은하씨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지상욱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부인인 심은하씨가 선거사무실을 찾아 생일 축하를 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상욱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당시 부인인 심은하씨가 선거사무실을 찾아 생일 축하를 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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