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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 임하는 서정원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약체로 평가되는 이스턴SC에 힘겹게 승리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14일 밤 홍콩의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이스턴과 원정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후반 33분 염기훈의 정확한 크로스가 조나탄의 머리로 이어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수원은 올 시즌 공식 경기 첫 승을 따내며 G조 2위를 지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으로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이스턴의 끈끈한 수비와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분위기는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서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이스턴은 조직적으로 잘 대응한 점은 인상적이다. 모든 원정경기가 힘들지만 우리가 계획한대로 승점 3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염기훈과 조나탄은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K리그를 마치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우리가 승리가 필요할 때 두 선수를 함께 투입했고 결국 두 선수가 해냈"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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