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등 3개 시ㆍ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 오후 도내 영서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쯤 홍천군 서면 모곡3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가 탔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차 5대, 인력 150여 명을 투입, 1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앞서 낮 12시 26분쯤에는 춘천시 서면 안보리 임야에서 농산물을 소각하던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이불로 산림 0.3㏊가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 진화차량 9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껐다. 또 이날 낮 12시 15분쯤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야산에서도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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