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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병신같은데…" 한석규, '프리즌' 통해 전하고 싶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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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병신같은데…" 한석규, '프리즌' 통해 전하고 싶은 진심

입력
2017.03.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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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가짜를 통해 진짜의 정곡을 찌르고 싶다."

배우 한석규가 영화 '프리즌'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한석규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프리즌'(감독 나현) 시사회에서 "배우들은 픽션, 가짜를 연기하지 않냐. 영화는 온통 가짜지만 진짜의 정곡을 찌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내가 무엇을 이야기해야 되나 늘 고민한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겠다.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검열하는 분위기를 느낄 때 스스로 구차해지고 힘들다. 내가 병신같이 많이 떠들고 있는데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석규의 솔직한 발언에 현장 관계자들은 술렁였다. 한석규는 관계자들에게 "미안해"라면서 "'프리즌'이 2017년 기억될 수 있는 추억의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습했다.

반면 김래원은 "감독님이 쓰고 만든 영화 아니냐. 난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굳이 찾는다면 권선징악, 인과응보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면서도 "난 그냥재미있게 오락영화로 봤다. 보는 분들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프리즌'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한석규는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맡았다. 전작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속 정의로운 의사 김사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한석규는 "'프리즌'을 작년 이맘때 찍고 가을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촬영했다. 익호 역을 연기하는데 좀 두려웠다.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았다. 스스로 안주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도전했다. 늘 아쉬움이 있는데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김래원은 전직 꼴통 경찰 유건을 연기했다. 기존의 경찰 캐릭터와 차이점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말 흥미로웠다. 지금보다 조금 더 무거운 캐릭터였는데 뒤에 반전이 있다. 조금 유쾌하고 작은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신경쓰면서 연기했다"고 했다.

한석규, 김래원 외에도 '프리즌'에는 충무로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힘을 보탰다. 23일 개봉.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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