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청권 인근 8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G9도시 단체장들이 14일 대전시청에서 상생협력 및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사업추진을 선언했다.
권선택 시장과 5개구청장, 충남 계룡시장 등 8개 시ㆍ군 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21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협약식도 가졌다.
권 시장은 “행정구역이라는 경계를 넘어 생활의 접점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G9 협의체 가동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합의문 내용에 따라 행정구역을 초월해 적극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체장들은 각 자치단체가 제안한 21개 사업을 선정하고 자치단체 간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의 경쟁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 효과가 큰 분야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21개 사업은 대전역~오송역간선급행버스(BRT) 증차, 힐링송 의료관광 연계 프로젝트 등 단기사업 16개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G9 자치단체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장기사업 5개로 구성됐다. 주로 비사업 예산인 단기사업 16건은 올해부터 바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이와 함께 G9 자치단체 간 활발한 우호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 등의 교류 확대를 모색하고 합의사항 이외에도 지역 상호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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