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KIA 감독/사진=KIA
[광주=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헥터(30)의 등판이 경기 직전 취소됐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 때문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6~7명의 투수가 나갈 것이다. 선발로 팻 딘이 나서고, 뒤에 핵터가 나간다. 손동욱과 심동섭 등도 등판한다"고 공개했다. 문제는 이후 공개된 라인업에서 1번 타자로 버나디나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 제4조에 따르면 '한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의 수는 2명을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KIA의 계획대로 라면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나서는 것이다. KIA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몰랐던 것이 아니다. 시범 경기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여러 선수들 테스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KBO는 시범경기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해 "외국인 선수 3명 출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경기 전 KIA에 전했다. 결국 KIA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려던 헥터의 등판을 취소했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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