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사거리 3~9월ㆍ부천종합운동장 6~12월
경기 부천시 경인선 소사역과 고양시 경의중앙선 대곡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의 부천 구간공사가 시작되면서 원종사거리와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교통이 하반기까지 일부 통제된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부천 구간은 전체 5공구 중 서울ㆍ고양시 구간(1~3공구)을 제외한 4ㆍ5공구이다.
이중 4공구(오쇠삼거리~오정경찰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이달 중에 중앙분리대 철거작업 등 지상부 공사를 시작한다. 원종사거리 인근에 정거장을 짓기 위한 복공판 설치 작업은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복공판은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임시 도로를 만들 때 쓰는 일종의 덮개다.
이에 따라 복공판 공사가 이어지는 9월까지 원종사거리 일대 왕복 6차선 도로의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적게는 1개, 많게는 3개 차로 정도를 통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5공구(오정경찰서~석왕사)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부천종합운동장사거리 인근 정거장 공사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원종나들목(IC)까지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 기간은 복공판 설치 작업이 이뤄지는 6~12월 6개월간이다.
대곡~소사 전철은 사업비 1조3,338억원이 투입돼 2021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노선은 소사~부천종합운동장~원종사거리~김포공항~능곡~대곡으로 총 길이는 18.36㎞이다. 이중 소사~김포공항 구간은 지하로,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한다.
소사역에선 경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선 서울지하철 7호선, 김포공항역에선 공항철도와 각각 연결된다. 2018년 2월 개통 예정인 23.3㎞ 길이의 소사원시선(소사역~안산시 원시역)을 거쳐 서해선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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