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볼티모어 김현수(29)가 지난해와는 다른 '봄'을 보내고 있다. 시범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35타수 10안타)로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제레미 헬릭슨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는 5-3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우완 마크 아펠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점도 함께 기록했다. 김현수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맞은 두 번째 봄은 그의 입지를 다지기에 충분하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지난해 시범 17경기에 나와 타율 0.178(45타수 8안타) 2타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이 때문에 개막을 앞두고 구단은 마이너리그행을 압박했고,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내세워 힘겹게 빅리그에서 시즌을 열었다. 이후에도 출전 기회는 매우 드물게 찾아왔지만 김현수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출루를 하며 볼티모어의 외야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겪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해 13경기 만에 지난해 시범경기 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2루타도 2개를 뽑아냈다. 김현수가 더 힘찬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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