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다음달 초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국 배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과 최근의 사드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회담일과 의제는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 측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 정상회담이 4월 초 열릴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CNN방송은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내달 미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채지선 기자 letmke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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