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2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마라도나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인 파블로 아이마르(38)와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 행사에 차범근(64)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 레전드들과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둘은 14일 낮 12시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행사를 갖고 간단한 방한 소감을 밝힌다.
마라도나는 20세 이하 월드컵과 인연이 많다. 그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축구에 이름을 알렸다. 아이마르도 1997년 대회에 참여해 정상에 올랐다.
마라도나가 한국을 찾은 건 1995년 보카 주니어스 시절 자신의 재기전을 잠실주경기장에서 치른 이후 22년 만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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