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골프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된다.
제주도의회는 13일 박인비가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을 상임위 의결 후 1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박인비는 2012년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주를 알렸고, 대회 우승상금 중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제주 골프 꿈나무 후원 차원으로 박인비배 전도 주니어 골프대회를 통해 도내 주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사회 발전에 남긴 업적을 오래 기리고, 명예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박인비 선수를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명예제주도민증은 197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도외인과 해외동포, 외국인 등 제주 발전에 공헌한 1,625명에게 수여됐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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