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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민희-홍상수, 불륜 인정 "진심 다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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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민희-홍상수, 불륜 인정 "진심 다해 사랑한다"

입력
2017.03.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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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해 6월 불거진불륜 스캔들 후 약 9개월 만에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민희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침착했고, 홍 감독 역시 특유의 느긋한 태도를 유지했다.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한 듯 무대 곳곳에는 경호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불륜설과 관련해 해명도 인정도 하지 않은 두 사람인만큼 루머 진위 여부에 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대답을 회피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얘기를 해야 할 자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그동안 언론 보도에서 얘기하지 않은 건 이런 사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니까 기자들과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영화를 만들었으니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역시 홍 감독과 열애를 인정했다.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 내게 놓인 과거의 상황이나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홍 감독과의 불륜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홍 감독과 불륜 인정이 김민희의 향후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민희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지금 내게 주어진 작업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연기를 할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모든 게 채워지길 바란다.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함께 작업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보람이 돼서 기분이 좋다. '영화로만 관심을 집중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바람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이 많았는데 호평이 쏟아져 나올 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두 사람은 함께 작품 활동을 이어나간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지난 해 칸영화제 당시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클레어의 카메라'를 촬영했다. 올 초에도 서울에서 네 번째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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