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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비정규직원, 교대 중 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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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비정규직원, 교대 중 버스에 치여 숨져

입력
2017.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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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하이패스 차로 착각”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민자 고속도로 요금소의 외주업체 소속 징수원이 근무 교대 중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 20분쯤 경기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38.6㎞ 지점 서시흥요금소(톨게이트)에서 징수원 A(49ㆍ여)씨가 B(46)씨가 모는 고속버스에 치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숨졌다. 차에 치인지 22분만이었다.

사고 당시 A씨는 다른 징수원과 교대하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4번 요금소를 나와 그 앞을 지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이었다. A씨는 평생시흥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계약을 맺은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원으로 확인됐다.

B씨는 군자분기점 방향 요금소를 통과하던 중 일반 차로인 3차로를 하이패스 차로(1ㆍ2ㆍ4차로)로 착각해 그대로 주행하다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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