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하반기 경기 각오를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 경기에 출전할 선수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중국과 경기 승리를 통해 이번 아시아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에서 3승 1무 1패로 2위에 올라있다. 이란이 3승 2무로 1위, 우즈베키스탄이 3승 2패로 3위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 곽태휘는 부상 회복 경과를 주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재성 역시 발탁이 확실시됐지만 부상 때문에 낙마했고 대신 허용준을 새로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상 중인 기성용, 곽태휘를 포함한 것에 대해선 "경험도 많고 리더십도 있기 때문에 100%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경기장 안팎에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성 등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측면 공격수에 대해 "허용준을 새로 뽑았고 남태희, 구자철, 지동원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누가 측면에 서게 될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반면 이청용, 박주호를 제외한 이유로는 "소속팀에서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대표팀은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뽑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의 기량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시 소속팀에서 명단에 들고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다시 함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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