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정협(부산)과 김신욱(전북)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관문으로 떠오른 중국전 공격 카드로 낙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중국전(23일 중국 창사)과 7차전 시리아(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에 선발했던 24명의 선수 중 무려 7명을 바꿨다. 정강이 골절을 당한 이재성(전북)이 어쩔 수 없이 빠진 가운데 소속팀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을 명단에서 뺐다. 지난해 12월 상주 상무에 입대해 군사훈련을 받은 홍철도 빠졌다.
대신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발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다가 국내로 복귀한 김진수,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출신의 김민우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 밖에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기성용(스지완시티)도 발탁됐으며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서 뛰지 못하는 손흥민(토트넘)도 시리아전에 대비해 합류했다.
대표팀은 19일 밤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중국 창사로 이동한 뒤 현지 적응훈련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23일 경기가 끝난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24일 새벽에 돌아올 계획이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7차전 출전 선수 명단(24명)
▲ GK= 권순태(전북) 김승규(빗셀 고베) 김동준(성남)
▲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사간 도스), 이용,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우(수원)
▲ MF= 정우영(충칭 리판), 고명진(알 라이안),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남태희(레퀴야),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허용준(전남)
▲ FW=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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