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27만5000㎡… 올 10월 준공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ㆍ천지리 길안천 둔치에 국가하천이 아닌 지방하천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친수공원이 들어선다.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41억 원을 들여 길안천 2.76㎞ 구간 27만5,000㎡의 둔치에 각종 시민 휴식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길안천 친수공원은 서로 인접해 있는 금소지구(20만6,000㎡)와 천지지구(6만9,000㎡)로 구분해 조성 중이며, 두 지구는 서로 연결된다.
둔치 친수공원에는 음수대와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함께 야외공연장, 하천과 숲을 가로지르는 길이 800m의 데크로드, 족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잔디광장, 어린이 체험ㆍ모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길안천에서 다슬기나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고, 강수욕도 할 수 있는 여울형 하상유지공(강바닥의 침식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도 설치한다. 어린이집 원생부터 각급학교, 가족, 단체들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일 안전재난 과장은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하천 개발과 친수 공간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가나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춰 전국 최고 친수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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