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33ㆍ미국)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달 초 강원 정선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한 본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애인 키넌 스미스(36)와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렸다. 정선 대회에 스미스와 동행했던 본은 “나를 응원하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여기까지 와줘 고맙다”고 적었다.
2012~2015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ㆍ미국)와 교제해 화제를 모았던 본은 우즈와 결별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미스와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역시 운동 선수 출신으로 현재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다.
본은 정선 월드컵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인 본은 대회 후 “결과에 만족한다”면서도 “이번에 나온 사소한 실수들을 보완해 평창 올림픽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 및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차지했고, FIS 월드컵에서 여자 최다승인 통산 77승을 거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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