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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강원FC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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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강원FC의 꿈

입력
2017.03.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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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FC서울과 홈 개막전이 치러진 강원FC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겨우내 눈 아래 있던 잔디 상황은 열악했다. 아래 작년 혹서기 때 푸른 그라운드와 크게 대조된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11일 FC서울과 홈 개막전이 치러진 강원FC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겨우내 눈 아래 있던 잔디 상황은 열악했다. 아래 작년 혹서기 때 푸른 그라운드와 크게 대조된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작년 여름 알펜시아 스타디움 전경. 강원FC 제공
작년 여름 알펜시아 스타디움 전경. 강원FC 제공

안방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겠다는 강원FC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프로축구 강원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 2017’ FC서울과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서울 데얀(35)이 후반 32분 윤일록(25)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던 서울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상주 상무와 원정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던 강원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원에 패배보다 더 아쉬운 건 홈 스타디움 상태였다.

강원은 혹서기인 작년 8~9월 알펜시아 축구장에서 4경기를 치렀고 올 시즌은 아예 모든 홈 경기를 이곳에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겨우내 1만 톤에 달하는 눈 아래 있다가 세상에 나온 잔디는 프로축구를 하기에는 여러 모로 열악했다. 이날 입장 관중은 5098명. 작년 4경기 평균 948명의 5배였다. 대부분이 올 겨울 프로축구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던 강원의 경기력과 홈 스타디움인 알펜시아 축구장이 궁금해 온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강원은 경기 결과와, 환경 모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 원정에서 전반 34분 김보경(28)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재성(29)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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