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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순실 의혹 적극 해명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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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순실 의혹 적극 해명모드

입력
2017.03.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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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연임을 확정한 권오준(67) 포스코 회장이 본격적인 2기 체제의 문을 열며 ‘최순실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이사회에서 사실상 연임을 결정짓고도 좀처럼 외부에 나서지 않던 권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간담회를 열었다. 앞으로의 3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도 입장을 밝히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가 3년 전 자신의 회장 선임 과정에 입김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100% 허위사실”이라는 강경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2기 체제의 포스코는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가 중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해 무역장벽을 쌓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권 회장은 과도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미국 워싱턴 D.C에 통상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로펌과 협력해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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