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67) 회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권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높여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제철소에도 적용해 전 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정기 인사 때 사장으로 승진한 오인환 철강부문장과 이날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최정우 가치경영센터장이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돼 권 회장은 이들과 함께 3인 대표 체제로 포스코를 이끌게 됐다. 한편 사외이사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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