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72)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일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연임됐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연임됐다. 2005년 협회장 취임 이후 세 번째 연임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2020년까지 한중우호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인 올해 한중 관계가 커다란 시련을 맞고 있다“며 ”양 국간의 관계 개선 및 우호 증진에 한중우호협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협회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로서 역할을 해왔다. 1982년 설립된 한중우호협회는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등 청소년·대학생 교류 사업과 한중 수교 기념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해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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