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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남자 랭킹 9위 리키 파울러보다 뛰어나”

입력
2017.03.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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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닷컴, 연령별 최고 선수 선정

\/그림 1박인비. 연합뉴스
\/그림 1박인비. 연합뉴스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남자 세계랭킹 9위인 리키 파울러(미국)보다 뛰어난 골프선수로 뽑혔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0일(한국시간) ‘16세부터 60세까지 연령별 최고의 선수’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남녀 성별과 상관없이 연령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정했다. 만 28세 골프 선수 가운데 최고는 박인비였다. 골프닷컴은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측면에서 박인비가 동갑인 파울러보다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메이저대회에선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전인지(23)는 만 22세 골프 선수중 최고로 선정됐다. 남자 선수로서는 욘 람(스페인)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전인지와 경쟁했지만 골프닷컴은 전인지의 손을 들어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9세 골퍼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1세 골퍼 중 최고로 꼽혔다. 한편 세계랭킹 1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32세 부문에서 최고로 꼽혔고,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9세,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7세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60세 골퍼 중 가장 뛰어난 골퍼로는 프레드 펑크(미국)가 선정됐고, 16세 골프 선수 중에선 노아 굿윈(미국)이 뽑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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