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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남경필 “분열 끝내고 화합의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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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남경필 “분열 끝내고 화합의 미래로”

입력
2017.03.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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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등 바른정당 의원과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등 바른정당 의원과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대근 기자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분열을 끝내고 미래로 가자”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는 헌재의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그간의 상처를 보듬고 용기 내어 일어나자”고 밝혔다. 남 지사는 “위대한 국민의 힘을 믿는다”며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낡은 과거는 깨끗하게 밀어내고 미래를,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자”며 “분열과 대립은 오늘로 끝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에도 “모든 정파는 정쟁을 중단하고 협치와 연정으로 화합과 안정에 매진하자”고 제안한 뒤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낮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반문 빅텐트’를 도모하는 김종인 전 의원과 오찬회동을 하며 연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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