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들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분열을 끝내고 미래로 가자”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는 헌재의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그간의 상처를 보듬고 용기 내어 일어나자”고 밝혔다. 남 지사는 “위대한 국민의 힘을 믿는다”며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낡은 과거는 깨끗하게 밀어내고 미래를,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자”며 “분열과 대립은 오늘로 끝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에도 “모든 정파는 정쟁을 중단하고 협치와 연정으로 화합과 안정에 매진하자”고 제안한 뒤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낮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반문 빅텐트’를 도모하는 김종인 전 의원과 오찬회동을 하며 연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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