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원료가 1,500억원 상당의 원자력 연료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
9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원료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두 1억2,5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원자력 연료를 UAE에 수출했다. 원자력 연료 핵심부품이나 핵연료 기술을 미국, 브라질 등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큰 규모의 원자력 연료를 상업적 용도로 수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 설립된 한전원자력원료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원자력 연료를 전량 생산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업체다.
수출된 원자력 연료는 UAE 원전 시운전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UAE 원전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UAE 원전 수출 계약에 연료도 포함돼 있다"며 "계약에 따라 이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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