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 받아 제자들 장학금으로 전달
수성대 교수들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용 교재를 직접 만들고, 교재 판매로 들어온 인세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학생 인성교육을 위해 결성된 수성대 인성연구회(회장 장현철 방사선과 교수) 소속 교수들은 9일 김선순총장을 방문, 최근 발간한 인성교재 ‘NCS기반 직업기초능력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인세 모두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 책의 인세는 매년 500만 원정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재는 수성대 인성연구회 소속 교수 10명이 필진으로 참여, ‘인성과 리더십ㆍ자기계발ㆍ직업윤리와 직장예절’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취업현장에서 경험하게 될 다양한 인간관계와 문제 해결능력을 풀어내는 방안을 담고 있다.
장현철 교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지난 2013년 교수 30여명으로 인성연구회를 결성, 매달 세미나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직업윤리와 직장예절 등을 연구하고 토론해 나온 성과물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사회와 산업현장 눈높이에 맞는 인성을 배우는 동시에, 그 인세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수들을 인성교육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회를 결성하는 한편 교수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리더십 내부강사 양성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또 신입생 오티도 단순 행사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새내기 인성함양 캠프’로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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